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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헤쳐 모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몬스터 튜닝카 18종 총정리!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주인공은 톰 하디도 샤를리즈 테론도 아니다. 니콜라스 홀트가 분한 눅스의 쉐보레 쿠페, 웨이스트랜드의 독재자 임모탄 조의 59년형 캐딜락 쿠페 데빌, 그린 월드를 향해 질주하는 퓨로리사의 트레일러 개조 트럭 등 위험천만한 자동차와 트럭들이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차량 디자이너인 콜린 깁슨은 영화를 위해 150여 대의 차량을 새로 만들었는데, 미친 놈만 살아남는 '매드 맥스' 유니버스에서 살아남은 인간들보다 더 맹렬하게 포효하는 워머신들의 비포 애프터와 함께 면면을 정리했다.

 

 

 1  인터셉터 (Interceptor)

영화 도입부 기형 쌍두 도마뱀 장면에서 등장하는 맥스의 오리지널 머슬카 인터셉터는 포드의 팔콘 XB 쿠페를 베이스로 한 차량이다. 1979년 오리지널 '매드맥스'에 처음 등장한 이후 전설이 된 차량으로, 1981년작 '매드 맥스 2'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지만 시리즈 4편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를 위해 새로 부활시킨 '매드 맥스'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차!

 


 

 2  기가호스 (The Gigahorse)

독재자 임모탄의 끔찍한 얼굴을 그대로 형상화한 차량 기가호스는 1959년형 캐딜락 쿠페 데빌을 치아비타 샌드위치 요리하듯 반으로 갈라, 그 안에다가 같은 차를 한 대 더 넣어 미친 듯이 용접한 확장 결합 버전이다. 두 개의 16기통 엔진과 직경이 2미터에 육박하는 몬스터 쌍후륜, 거기에 포경용 대형 작살과 화염방사기로 무장한 공포 그 자체! 갱스터 차량으로 유명해서 영화 '대부' '좋은 친구들' '도니 브라스코' 같은 영화에서 자주 모습을 비췄다.

 


 

 

 3  눅스카 (The Nux Car)

니콜라스 홀트가 분한 워보이 눅스가 링거병 삼아 맥스를 매달고 사막을 가로질러 불멸을 향해 질주하는 차량은 1934년형 쉐보레 2도어 쿠페이다. 수퍼 터보 8기통 엔진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익숙했던 질소 연료를 장착한 모든 폭주족들의 꿈 같은 차이다. 암으로 죽어가는 눅스에게 이 차는 성전이며, 자신을 천국으로 이끄는 메시아이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영화팬이라면 조지 루카스의 1973년작 '아메리칸 그래피티'에서 존 밀러의 노란색 커스텀 카를 즉시 떠올릴지도!

 


 

 

 4  워 리그 (The War Rig)

시타델의 가장 신뢰받는 전사이자 전투 사령관 퓨리오사의 차량은 이종 차량 튜닝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워 리그'로 명명된 퓨리오사의 차량은 체코슬로바키아 차량인 타트라와 쉐보레 플리마스터에 폭스바겐 비틀을 덧대어 올렷으며, 8기통 엔진으로 기름이 가득한 연료 탱크와 소형 연료 트레일러를 끌도록 개조되었다. 6륜 구동에 추가적으로 12개의 바퀴가 장착된 18휠러의 웅장한 모습으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러닝타임 120분 동안 정중앙에서 사막을 질주한다. 

 


 

 5  FDK

가스타운의 수송대가 타고 다니는 차로, 폭스바겐 오리지널 비틀의 차체에 8기통 엔진을 과시하듯 용접했으며, 차량 외부에 장착한 기름통과 연결된 더블 파이프 라인을 통해 화염을 방사하는 워머신. 클래식한 오리지널 비틀의 모습을 철저하게 지워버린 완벽한 컨셉 왜곡 튜닝!

 


 

 6  크랭키 프랭크 (Cranky Frank)

임모탄 조가 탄 기가호스의 호위를 담당하는 워머신으로 미국 제너럴 모터스와 오스트레일리아 홀든 모터스와의 제휴로 생산된 홀든 FJ 유틸리티 차량을 기반으로 개조한 차량. 두 명이 탑승하는데, 영화에서 운전자는 전면부에 도출된 카뷰레이터의 시야 방해에도 아랑곳없이 악셀을 밟을 뿐이며, 후방 사수는 뒤따르는 차량에 스파이크를 뿌리며 추적을 방해하는 역할을 했다.  

 


 

 7  피스메이커 (The Peacemaker)

모래구덩이와 모래늪이 도사리고 있는 사막에서 확연하게 빛을 발하는 피스메이커는 영화에서는 불렛 팜, 즉 무기농장의 애마로 등장한다. 1970년대 크라이슬러 발리언트 차저 2도어 쿠페 모델에 미 육군의 립소 탱크를 결합시킨 차량으로 사막 지형에서도 시속 60킬로 이상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8  플러프보이 (The Ploughboy)

크랭키 프랭크와 마찬가지로 오스트레일리아 홀든 모터스의 홀든 EH 웨건을 오프로드 프레임에 얹힌 개조 차량으로, 전면부에는 작살을, 후면부에는 '플러프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쟁기를 장착해서 무기로 활용한다. 영화에서는 한때 시타달의 수송대 차량이었으나 불렛 파머들에게 도난을 당해 평원에서 트랙터로 재활용된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9  뷰익 (Buick)

크랭키 프랭크와 함께 임모탄 조의 기가호스를 경호하는 차량으로 더블 후륜을 장착, 과격한 지형에서도 안정된 주행이 가능하며, 360도 회전이 가능한 원형 터렛에 대공 사격이 가능한 화기가 장착되어 있다. 이름에서 드러나듯 제너럴 모터스 산하의 브랜드인 뷰익 1947년도산 차량을 개조했다.  

 


 

 10  맥 (Mack)

시타달의 후방 지원 수송 트럭으로 전투의 잔해를 처리하고 고장난 차량의 견인을 담당한다. 하지만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차량 자체의 유명세로만 따지면 맥스의 인터셉터, 임모탄의 기가호스, 퓨리오사의 워 리그 모두를 압도하는 차량이 바로 맥이다. '매드맥스 2: 로드 워리어'를 포함해서, '다이하드 3'에서 연방준비은행의 금괴를 수송하던 트럭, 스티븐 킹 원작 연출의 '맥시멈 오버드라이브'의 기계 반란 트럭, 픽사의 애니메이션 '카'의 라이트닝 맥퀸의 수송 차량, '트랜스포머 3'에서의 메가트론의 모델이 되었던 차량이 바로 맥 트럭이기 때문.

 

 

 


 

 11  버기 넘버 나인 (BUGGY #9)  

날렵한 외모를 자랑하는 워보이들의 전투 차량 버기 넘버 나인의 모델인 퍼렌티는 오스트레일리아 자동차 산업의 귀여운 실수라 할 수 있다. 미국 머슬카를 모방하여 젊은 취향의 일체형 바디 스포츠카를 디자인했지만, 정작 젊은이들에게는 외면받고 중년의 위기를 겪고 있는 남성들에게서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1979년형 퍼렌티 쿠페 트렁크에 보조 좌석을 얹어 자동화기로 무장한 버기 넘버 나인은 그런 점에서 호주 B급 영화의 전설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옮겨 탄 매드맥스 유니버스에 완벽하게 어울린다.

 


 

 12  엘비스 (Elvis)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차량 디자이너인 콜린 깁슨은 퓨리오사의 워 리그를 호위하는 무사 차량 엘비스를 탄생시키기 위해 미국 군용 트럭으로 유명한 GMC사의 클래식 3 윈도우 쿠페 차량을 선택했다. 무려 12기통 엔진에 질소 인젝션을 장착하고 빠른 속도로 타깃을 쫓아 기총사수로 전투를 펼치는 스피디함이 압권이다.

 


 

 13  닷지 (Dodge)

가스타운에서 탈취해 온 시타달 최고의 화염방사기 차량으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대추격전에서 눅스의 차량과 경쟁하는 볼거리가 압권이다.  아메리카 클래식 '핫 로드' 차량의 일종으로, 영화에서는 라디에이터 전면부 하단에 장착된 송풍장치를 통해 공기와 모래먼지를 거의 동량으로 필러팅하는 사막 최고의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14  프린스 밸리언트 (Prince Valiant)

크라이슬러 오스트레일리아의 1971년산 밸리언트 차저 R/T 2도어 쿠페 8기통 머슬카에 고성능 서치 라이트와 화염 방사기, 화염병 발사기를 갖춘 워머신으로 초기 공격과 고속 추격전에 용이한 차량이다. 

 


 

 15  빅 풋 (The Big Foot)

임모탄 조의 아들 릭투스 에렉투스의 차량으로, 영화 중반 추격전에서 돌무더기가 쏟아져 내렸을 때 그 위를 타고 올라간 유일한 차이다. 1940년대 파고 트럭을 개조해서 작살과 경기관총으로 무장했으며, 66인치 몬스터 타이어가 부착된 빅 풋의 전고는 2미터를 훌쩍 뛰어 넘는다. 말 그대로 빅 풋의 위용!

 


 

 

 

 16  파이어카 넘버 4 (Firecar #4)

오스트레일리아 제너럴모터스 홀든의 1970년대 홀든 HZ 유틸리티 픽업 트럭에 썬더스틱과 화염방사기로 무장하고, 고강도 타이어로 범퍼 능력을 향상시킨 후 백골로 데코레이션을 마무리한 가스타운의 추격 차량.

 


 

 17  플리머스 록 (PLYMOUTH ROCK)

흡사 사막의 고슴도치 같은 모습의 플리머스 록은 상대방 차량의 타이어를 찢어발리는 무기지만, 동시에 장대에 매달려 공중곡예를 펼치는 워보이들에게도 끔찍한 죽음의 예고편이다. 크라이슬러 브랜드인 플리머스의 1937년형 세단 모델에 차체와 엔진만 남기고 모두 칼날같은 강철 조각으로 패치시킨 흉칙한 괴물!

 


 

 18  두프 웨건 (Doof Wagon)

임모탄의 워보이 군단에 광기를 불어 넣는 음향 차량 두프 웨건은 이른바 '소닉 카마게돈'이라 불리는 광기로 전투를 독려하는 부대 차량이다. 미 육군의 미사일 운반 차량에 스피커와 서브 우퍼로 범벅이 된 대형 환풍구 덕트를 장착했으며, 번지 점프줄에 매달린 문제의 빨간 내복 맹인 기타리스트는 더블넥 전자기타에서 화염을 뿜어대며 지옥문을 연다. 문명의 종말로 향하는 사운드트랙을 싣고 달리는 트럭. 

 

 

* DAUM 매거진 독점 콘텐츠로 2015년 5월 26일 다음 영화 메인화면에 소개되었습니다. (링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