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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핫뉴스 모음

왕좌의 게임 시즌5 강간 논란 이유는? 트루 디텍티브 시즌2 관전 포인트, 멋진 신세계, 고양이 요람, 스타쉽 트루퍼스 등 미드 제작 소식까지! 2015년 5월 마지막주 미드 핫뉴스 모음

올더스 헉슬리의 클래식 고전 '멋진 신세계'에서부터 커트 보네거트의 대표작 '고양이 요람' 등등 문학과 미드의 만남, '스태틱 쇼크', '엠파이어 오브 더 데드' 등 DC와 마블 코믹스의 계속되는 스몰 스크린 공략, HBO의 하반기 초기 대작 '트루 디텍티브' 시즌2 소식 등 2015년 5월 마지막주 미드 핫뉴스를 한자리에 모았다.

 

 

 

 1  '왕좌의 게임' 논란은 계속된다! 이번에는 강간 논란!

매 시즌 매 에피소드마다 충격과 논란을 안기고 있는 HBO '왕좌의 게임'이 이번에는 강간 논란이다. 2015년 5월 17일 방영된 시즌5의 6화에서 공개된 램지 볼튼과 산사 스타크의 첫날밤 장면인데, 논란은 크게 두 가지다. 원작에서 벗어나기 위한 무리수였다와 창의적인 각색이었다는 의견 차이, 그리고 반페미니즘적인 도발이냐 표현의 자유냐는 대립!

 

무리수를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매 시즌 옐로우 마케팅을 위해 원작을 크게 비틀어 산사 스타크를 제물로 삼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원작자인 조지 R.R. 마틴은 원작에 집중했어도 강간 장면은 도덕성의 차이만 있을뿐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다며, 원작의 재해석을 택한 제작진의 손을 들어줬다.

 

페미니즘 논란 역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소 시큰둥한 편이다. '왕좌의 게임' 시청 보이콧을 주장하며 클레어 맥캐스킬 미주리 주 상원의원의 동참을 이끈 페미니즘 인터넷 비평 사이트 '매리 수'의 목소리가 과도하게 부각되었다는 의견, 또는 '왕좌의 게임'의 과거 시즌 표현 수위를 감안했을 때 이 정도면 램지 볼튼의 야만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 얌전한 수준의 표현의 자유였다는 반응이 대세다.

 

여파가 있었는지 논란이 되었던 문제의 에피소드는 '왕좌의 게임' 시즌5의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왕좌의 게임' 제작진은 이와 같은 논란거리를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부시 전 대통령 참수 논란, 어린아이 아리아 스타크의 난도질 논란, 근친상간 논란, 거세 논란, 임산부 잔혹 학살 논란에서 이번 짝사랑 강간 논란까지 '왕좌의 게임' 논란이 어디까지 폭주할지 네티즌들은 잔뜩 기대중이다. 

 


 

 2  2015년 상반기 광고 효과가 가장 좋았던 미드는?

미국 드라마는 전체 시청자수도 중요하지만 제작진들이 그보다 더 신경을 곤두세우는 수치는 18세-49세까지의 실질 광고 소비층의 시청률인 데모 시청률이다. 유독 데모 시청률이 높기로 유명한 미드로 '워킹 데드'가 손꼽히는데, 그렇다면 케이블을 제외한 공중파 드라마의 2015년 상반기 데모 시청률 톱10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2015년 1월 첫 방송을 내보낸 이후 단 한번도 시청률 하락이 없었던 FOX의 힙합 패밀리 드라마 '엠파이어'가 '빅뱅 이론' '그레이스 아나토미'와 같은 전통의 데모 시청률 강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빅뱅 이론', 3위는 '모던 패밀리'이고, '스캔들',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머더', '블랙리스트', '그레이스 아나토미', '크리미널 마인드', '원스 어폰 어 타임', '스콜피온'이 그 뒤를 이었다.  

 


 

 3  방영일이 한 달도 안 남은 '트루 디텍티브' 시즌2

2015년 6월 21일 방영일이 한 달도 안 남은 '트루 디텍티브' 시즌2가 예고편과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제작자 닉 피졸레타의 미친 완성도급 연타석 홈런 기대에, '리크루트' '마이애미 바이스', '프라이드 앤 글로리'에 이어 다시 한 번 냉철한 형사 역에 도전하는 콜린 파렐, 레이첼 맥아담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 빈스 본의 샤프한 모습 변신 등 기대 요소가 상당하다.

 


 

 4  애로우/플래시 스핀오프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공식 타이틀 확정

미드판 '저스티스 리그'로 불리는 '애로우'와 '플래시'의 스핀오프 드라마의 제목이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로 확정되었다. '내일의 전설'이라는 명칭답게, 애로우와 플래시, 아톰, 화이트 카나리, 파이어스톰, 캡틴 콜드, 히트 웨이브, 호크걸, 립 헌터 등등 CW 채널의 인기 드라마 '애로우'와 '플래시'의 주조연들이 총망라 출동하는 차기 히어로 드라마의 거대 박동이다. 2015년 여름 제작에 들어가서 2016년 1월 방송 예정!

 


 

 

 5  CBS '슈퍼걸' 파일럿 에피소드 누출 사고

2015년 가을 방영 예정의 CBS '슈퍼걸'의 파일럿 에피소드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드라마 시리즈의 첫 편이자 사전 스크리닝용 에피소드인 파일럿 에피소드는 늘 유출 위험이 있다지만, 그렇다고 이번 경우처럼 방송을 6개월 씩이나 남겨두고 유출된 경우는 전례가 없어 CBS가 당혹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네티즌들은 이미 '슈퍼걸'의 제작자인 그렉 버랜티의 전작인 '플래시' 역시 파일럿 유출로 상당한 사전 홍보 효과를 거뒀기에 '슈퍼걸' 역시 같은 전략, 같은 실수가 아니겠냐며 심드렁!) 

 


 

 

 6  '엑스 파일' 리부트 시즌2도 가능?

데이빗 듀코브니가 13년 만에 돌아오는 '엑스 파일' 리부트 프로젝트를 한 시즌으로만 끝내고 싶지 않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6개 에피소드로 2016년 여름 방영 예정인 '엑스 파일' 리부트 시즌1의 첫 회 대본을 받아 쥔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이번 리부트의 완성도는 영화판을 뛰어넘을 정도로 전율이 일었다며, 이런 프로젝트라면 6개 에피소드가 아닌 20개라로 출연할 의향이 있으며, 시즌2를 만든다면 당연히 참여하겠다고 발언한 것이다. 멀더가 이 정도로 적극적이라면 '엑스 파일' 롱런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맑음이라고나! 

 


 

 7  좀비 대부 조지 로메로의 '엠파이어 오브 더 데드' 미드 제작 확정!

'워킹 데드' 이후 팽창한 좀비 드라마 시장에 'Z 네이션' '헬릭스' '스트레인' '아이좀비'와는 다른 판세를 이끌, 어쩌면 '워킹 데드'와 맞짱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본격 좀비 드라마가 제작된다. 조지 로메로의 마블 코믹스 '엠파이어 오브 더 데드'가 그 주인공. 다른 분도 아닌 현대 좀비 영화사의 기념비적인 사건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의 조지 로메로인 만큼 좀비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는 중!

 


 

 8  윌 스미스 아들 제이든 스미스 정전기 인간 버질 되나?

'정전기 인간 버질'이라는 명칭의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 소개된 DC 코믹스 '스태틱 쇼크' 실사화 드라마에 윌 스미스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버질을 맡을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 스미스 역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데드샷으로 출연하기 때문에, 마블과 마찬가지로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견고히 하려는 DC의 전략에 완벽하게 부합되는 캐스팅이 될 것으로 본다. '스태틱 쇼크'는 폭발 사고로 전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 버질의 이야기이다.

 


 

 9  돌아오는 '트윈 픽스' 18개 에피소드로 볼륨 확장!

쇼타임과의 제작비 결렬 이후 하차와 재탑승을 번복하며 팬들의 애를 태웠던 데이빗 린치의 '트윈 픽스' 리부트 프로젝트가 애초 9개 에피소드에서 두 배 분량인 18개 에피소드로 볼륨이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쇼타임 채널의 통상적인 12개 에피소드보다도 1/3이상이 많은 편성으로, 쇼타임 채널이 '트윈 픽스'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2016년 방영 예정으로 오리지널 시리즈처럼 100% 필름으로 촬영될 예정! 

 


 

 

 10  '멋진 신세계' '고양이 요람' '스타쉽 트루퍼스' 등 미드 제작 소식!

배트맨을 떠난 로빈이 거리의 청소년 초인들을 모아 만든 슈퍼히어로 집단의 이야기 '타이탄스'가 TNT 채널에서 제작 예정이고, 2014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작가 1위 제임스 패터슨의 스릴러 '동물원 (Zoo)'이 CBS에서 시리즈 제작이 확정되었다. 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어느날 갑자기 인류를 적으로 삼고 인간 사냥에 나선다는 이야기가 제작 확정만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로보캅' '토탈 리콜'과 함께 폴 버호벤 감독의 사이언스 픽션 3부작으로 유명한 '스타쉽 트루퍼스'가 미드로 리메이크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올더스 헉슬리의 클래식 고전 '멋진 신세계'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앰블린 엔터테인먼트와 사이파이 채널 공동 제작으로 스몰 스크린에 옮겨질 예정이다. 커트 보네거트의 대표작인 '고양이 요람'이 미드로 제작된다고 한다. '지겨움의 끝'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평도 있지만 골수 팬도 상당한 커트 보네거트의 작품이 어떤 식으로 미드팬들의 관심을 끌게 될지 궁금해진다.

 

* DAUM 매거진 독점 콘텐츠로 2015년 5월 30일 다음 영화 매거진 메인화면에 소개되었습니다. (링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