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미국의 스릴러 작가 리차드 프레스톤이 집필한 스릴러 소설 '핫 존'은 여지껏 본 적이 없는 수준의 가공한 위력을 지닌 바이러스가 인간성을 위협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리차드 프레스톤의 소설에서는 구체적으로 바이러스의 정체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20년이 지난 2014년 리들리 스콧은 리차드 프레스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인간들의 활약상을 그린 TV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 바이러스의 정체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에일리언' 시리즈의 거장 리들리 스콧은 미드 제작에도 은근한 저력을 보이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CBS와 손잡고 만든 '넘버스' '굿 와이프'와 같은 작품으로 상당한 미드팬을 보유하고 있는 감독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다룬 미드 '핫 존'은 사이파이 채널의 '헬릭스'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린다 오브스트와 리들리 스콧이 총괄 제작을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며, 영화 '아이 로봇'의 작가인 제프 빈타르가 각본을 담당해서 FOX에서 방영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대세 중의 대세로 굳어져가는 좀비 드라마 이외에도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다루는 미드 역시 다수의 채널에서 제작 혹은 방영중입니다.
특히 사이파이 채널의 '헬릭스', FX 채널의 '더 스트레인' 이외에도 라이프타임 채널에서는 스티븐 킹의 원작인 '빅 드라이버'를 방영할 예정이어서, 리들리 스콧의 '핫 존' 역시 많은 미드팬들 사이에서 기대작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에일리언의 창시자 리들리 스콧
사이파이 채널 헬릭스
FX의 화제작 '더 스트레인'
라이프타임 채널의 또 다른 바이러스 공포 '빅 드라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