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한 미드지만, 토이 스토리의 우디 목소리로 유명한 팀 앨런이 TV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에피소드당 출연료 100만 달러 시대를 열어젖힌 작품 '홈 임프루브먼트'의 간만의 복귀작이 바로 미드 '라스트맨 스탠딩'입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아웃도어 용품점인 '아웃도어 맨'의 마케팅 디렉터를 맡고 있는 마이크 백스터와 낸시 데이비스가 분한 부인 바네사 백스터 그리고 세 딸의 일상을 따라가는 전형적인 시트콤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파일럿 제작 단계인 2010년는 '맨 업'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30 락' 작가로 활약했던 잭 버딧이 파일러 에피소드를 ABC에 제안했는데, 2011년 현재의 타이틀 '라스트 맨 스탠딩'으로 제목이 변경이 되며, 팀 알렌이 메인 캐릭터 마이크 백스터 역에 결정이 되며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된 미드입니다.
'라스트 맨 스탠딩'은 시리즈 프리미어 에피소드에서 1,293만 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시즌1 피날레 에피소드에서 반토막이 난 시청자 수로 위태위태했지만 어찌 어찌 시즌2로 연장은 성공합니다.
'라스트 맨 스탠딩' 시리즈 프리미어 공식 트레일러
명색이 과거 최고의 시트콤 스타인 팀 알렌의 복귀작인만큼 ABC가 '라스트 맨 스탠딩'에 거는 기대는 남다른 게 사실었습니다.
2012년 6월 11일 ABC는 '라스트 맨 스탠딩'을 이대로 놓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빅 뱅 이론'과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의 크리에이터인 팀 도일을 전체적인 드라마의 운영 담당으로 픽업했고, 도일은 큰 딸 역의 알렉산드리아 크로니스를 포함하여 전체 캐스트의 상당수를 물갈이하는 대폭적인 드라마 손질을 가합니다.
이후 두번째 시즌부터 시청률에서는 크게 상승세는 없었지만, 조금씩 조금씩 고정 시청자를 확보한 팀 알렌의 시트콤 '라스트 맨 스탠딩'은 현재 '모던 패밀리'를 위시로 잘 나가는 시트콤 왕국 ABC에서 네 번째 시즌까지 연장하며 살아남은 상태입니다.
'라스트 맨 스탠딩'의 주연배우와 제작을 겸하고 있는 팀 알렌은 2012년 TV 가이드 선정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컴백 배우'에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