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팬들 중에 영국 드라마하면 대부분 '셜록'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영국 현지에서나 미국 PBS에서나 대중적인 인기나 시청률면에서 셜록보다 오히려 더 인기를 끄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다운튼 애비'입니다.
영화 아이언맨3에 보면 해피가 아파서 누워 있는데, 스타크가 해피가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라면서 소개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것도 바로 다운튼 애비입니다.
▲ 다운튼 애비 시즌5 단체 프로필 사진
1912년 영국 요크셔의 다운튼 저택에서 그랜섬 백작 로버트 크롤리 부부한테는 아들이 없었습니다. 당시 영국은 딸한테 작위와 재산을 물려주는 게 불가능했던지라, 가문의 후계자마저 타이타닉 호 침몰로 세상을 뜨고 말았기에, 그랜섬 백작은 먼 친척인 매튜 크롤리를 찾아내 맏딸 레이디 메리와 결혼시켜서 다운튼 성과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한다는 것이 다운튼 애비의 시작입니다.
다소 뻔해보이는 이야기지만, 그러난 다운튼 애비는 다운 스테어와 업 스테어, 즉 하인들과 상류층 귀족들의 생활이 적재적소의 스토리로 어우러지는 완결미가 돋보이고, 각자가 개성을 내뿜고 주어진 자리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연기가 어쩌면 셜록보다도 더 큰 완성도와 재미를 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다운튼 애비 시즌5의 아가씨들
다운튼 애비를 꾸준하게 보시는 분들에게는 그닥 놀랍지도 않은 소식이겠지만 다운튼 애비가 여섯번째 시즌인 시즌6로 컴백이 확정되었습니다. (워킹데드가 시즌6 제작이 확정되었다는 소식만큼이나 당연하고도 지당한 소식이 되겠지만요)
다운튼 애비 역시 시즌4 들어서 기존의 스토리와 구성과 달리 뭐랄까, 보다 대중 드라마적인 면모를 앞세우고 있다는 비판 아닌 비판도 있지만, 그래도 다운튼 애비 팬들은 이래도 저래도 다운튼 성과 20세기 영국 상류사회의 화려한 볼거리를 계속 볼 수 있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행복입니다.
▲ 다운튼 애비 시즌5 백스테이지 사진
▲ 다운튼 애비 시즌5 바자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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