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비욘드'인 '스타트렉' 3편이 난항을 타고 있습니다.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개봉이 2013년이었는데 아직 촬영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스타트렉 비기닝'과 '다크니스'의 각본을 쓰고 이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로 감독 데뷔를 하려 했던 로베르토 오씨가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사와의 이견으로 하차했습니다.
스크립트도 써놓고 연출 방향도 다 잡아놓았으나 그때 마침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파라마운트 사가 '가오갤'과 비슷한 방향으로 가기를 원했다고 합니다.
▲ '스타트렉 3: 비욘드' 가장 대중적인 스탠스를 취하게 되나?
하차한 로베르토 오씨에 이어 각본을 맡게 된 '미션 임파서블'의 배우 사이먼 페그는 파라마운트사가 '어벤져스' 쪽을 더 보고 있다고 봅니다. 마블이 '어벤져스'로 15억 달러라는 무시무시한 수입을 거둬들인 반면에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거기에 3분의 1도 미치지 못하는 수입을 올렸거든요.
영화사, 그것도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로서는 트레키들의 소망과 심정이 어떻든 간에 돈을 많이 버는 것, 그러니까 일반 관객들이 입맛에 더 맞게 만드는 게 소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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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스타트렉: 비욘드'는 '덜 트레키'한 스타트렉으로 탄생할 것 같습니다. 골수 트레키들은 그렇잖아도 전작 두 편도 스타 트렉이 스타 트렉 같지 않고 액션과 비주얼에 치중했다고 화를 냈는데 '스타 워즈'와 다를 게 없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몇 억 달러 이상이 왔다 갔다 하는 시장에서 그들의 힘은 미미할 것이라 안타깝습니다.
▲ 스타트렉 3 트레키들의 반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그러고 보면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메이저 영화사인 워너 브라더스 사와 결단코 갈등을 빚을 만한 영화를 만들어놓고, 예전에 나온 저예산 B급 전작들의 아우라와 분위기를 제대로 계승하고서 박스오피스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번 '분노의 도로'는 너무 새끈하다고 불평을 터뜨릴 '매드 맥스' 골수 팬들도 있겠죠? 어쨌거나 저는 배니와 재커리 퀀토의 '스타 트렉'이 보고 싶습니다!
'스타트렉 3'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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