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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뉴스

데이빗 린치 감독과 제작자 마크 프로스트의 한날 한시 똑같은 트윗, 트윈 픽스의 귀환을 의미하나?

영화감독 데이빗 린치가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낚시질의 대가가 될 모양입니다. 데이빗 린치 감독이 자신의 저 유명한 컬트 드라마 '트윈 픽스'에 대해 더없이 의미심장한 글을 트위터에 올린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트윈 픽스의 공동 제작자 마크 프로스트마저 똑같은 시간에 데이빗 린치와 똑같은 내용의 트위터를 올렸다는 사실. 데이빗 린치의 작품 세계에 우연이란 드문 존재입니다. 데이빗 린치와 마크 프로스트가 정확히 똑같은 트윗을 했다는 것도 우연이라고 보긴 힘들다는 얘깁니다.

 

데이빗 린치의 트위터


 

마크 프로스트의 트윗!!!


트윈 픽스를 전부 안 보신 분들에게 힌트를 드리자면, 위에 트위터에서 두 사람이 한 말은 로라 팔머의 살인사건을 푸는 기폭제가 되는 말입니다.

 

카일 맥라클란이 연기했던 FBI 요원 주인공 데일 쿠퍼가 꿈 속에서 '레드 룸'에 들어가 듣는 말입니다. 아리송하다구요? 그게 데이빗 린치 아니었던가요?^^;

 


어쨌거나 트윈 픽스의 큰 줄기를 이루는 로라 팔머 살인사건의 해결에서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대사라고 합니다.(저도 이게 얼마나 오래전에 본 건데 당연히 기억은 안 나죠;;) 중요한 건 데이빗 린치 감독과 마크 프로스트가 입을 맞춘 트윗으로 여지껏 소문으로만 돌던 트윈 픽스의 컴백 가능성이 아주 농후해졌다는 거죠.


극중 데일 쿠퍼 요원이 잘 내뱉던 대사인 damngoodcoffee를 둘 다 해시태그를 붙여 쓴 것도 낚시질을 부채질하는데, 설마 두 사람의 술자리 장난, 뭐 그런 건 아니겠죠? 정말 과연 드디어 이제 '트윈픽스'가 컴백을 하는 것일까요? NBC도 드디어 빛을 보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기대가 아주 충만합니다.

 

트윈 픽스 오프닝